천안시는 약 280억 원을 투입해 도솔공원을 도심형 문화공원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나, 공원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파크골프장의 존폐를 두고 시민 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안전 우려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설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이용자들은 노인들의 접근성 보장을 이유로 존치를 요구하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10월경 최종 설계안 수립을 위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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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는 '도솔문화공원 공원조성(변경)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1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80여억원을 들여 도솔공원을 천안의 흥 문화를 바탕으로 젊음의 에너지와 미래 삶의 가치를 담아낸 열린 문화 플랫폼이자 융합 문화 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6만1427㎡ 규모의 공원 면적을 활용해 도솔마당, 빛고임뜰, 빛고임광장, 흥의마당, 산소생성숲, 바람길숲, 도솔익스트림존, 도솔언덕 등을 조성,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이벤트 연출과 지원을 할 수 있는 공간, 숲속 산책과 휴식이 더해진 정원형 치유녹지, 바람길숲과 정원문화지원센터 사이 숲·꽃·물·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감성정원 등도 구상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에 휩싸인 도솔공원 내 파크골프장의 존폐 여부가 여전히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8월 26일 신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도솔문화공원 공원조성(변경)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파크골프장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왔다.
이날 현재 공원 전체 면적의 24% 수준인 1만4825㎡를 차지하는 파크골프장에 대한 이용 폐지가 공식 거론됐기 때문이다.
참석한 시민들은 "파크골프 전용 공원이라는 도솔공원의 인식을 전환할 방안인 만큼,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현재 도솔공원 이용객이 적은 이유는 파크골프에 사용되는 공에 아이들이 맞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상 우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크골프 관계자들은 "도심에 있는 도솔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폐쇄하면 노인 대부분은 다른 파크골프장까지 이동할 수단도 없다"며 "현재도 도솔공원은 농구장, 공연장 등을 갖췄음에도 실질적인 사용 인원은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10월경 열리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시장 방침을 받아 최종 설계안 수립에 나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업 방향은 절대 확정이 아니며,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10월 중간보고회 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속적인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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