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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문화원 신축 대신 목재문화관 연계 '복합문화공간' 추진

총사업비 증가·도비 확보 난항에 현재 건립 중인 시설 활용으로 전환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9-09 09:54
목재문화관 조감도
목재문화관 조감도.(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현재 건립 중인 '시민의 숲 목재문화관'에 충주문화원 기능을 더해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당초 연수동에 충주문화원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를 추진해 왔지만, 건축비 상승과 사업 여건 변화로 총사업비가 150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충청북도의 긴축재정 기조로 도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시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향으로 사업 전반을 다시 검토했다.

대안으로 검토된 곳은 호암동 시민의 숲 일원에 건립 중인 목재문화관이다. 시는 공간 활용성과 주변 문화시설 연계 가능성을 따져 목재문화관의 당초 건립 목적을 유지하면서 충주문화원 기능을 함께 담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안을 마련했다.



목재문화관은 전시·교육·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는 시민의 숲과 호암예술관, 우륵당, 시립미술관(예정) 등이 밀집해 있다. 시는 시설 간 연계 운영을 통해 문화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계획 조정에 따라 목재문화관 총사업비는 당초 153억 원에서 145억 원으로 약 8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당초 계획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운영에 필요한 추가 인테리어 비용(약 20억 원) 부담도 덜 수 있다.



두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 유지보수비와 공공요금 등 고정 운영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목재문화관의 목재 문화·예술·교육·체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주문화원의 지역 역사·문화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국비가 투입된 사업인 만큼 현재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화원 이전을 위한 내부 공간 조성(시비 약 20억 원 소요)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짓고 있는 공공건축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은 낮추고 시민 문화공간은 넓히려는 계획"이라며 "두 사업의 취지를 살린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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