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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 진흥원, 로컬 창업지원 ‘실적 검증’ 이제부터

8대1 뚫은 스타트업 10곳…지원금 이후 성과지표는 있나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13 11:38
[사진자료2] 로컬스타트업챌린지 네트워킹 현장 사진
로컬스타트업챌린지 네트워킹 현장 (사진=경기콘텐츠 진흥원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의정부 지역을 무대로 추진하는 창업 프로그램 10개 기업을 확정했지만, 이제부터는 선발 자체가 아닌 사업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80여 개 기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사를 거쳐 10곳이 최종 대상에 포함됐다. 기업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의정부시 행정 담당자와 만나 지역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대학과 연계한 기술·서비스 검증도 진행한다.

선정된 과제의 성격은 다양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아동·노인의 인지 상태를 살피는 사업부터 생태계 교란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까지 지역자원과 기술을 결합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관건은 이 아이디어들이 실제 현장으로 옮겨지는지다. 현재 발표된 내용에서는 기업별 지원 규모나 과제별 성공 판정 기준, 실증 완료 목표치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사업 종료 후 무엇을 기준으로 성패를 가를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11월 예정된 본선에는 5천만원의 상금이 배정됐다. 1위 기업에는 3천만원의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여기에 멘토링과 컨설팅 비용까지 더하면 공공자원의 투입 규모는 더 커진다.

따라서 향후 공개돼야 할 자료는 수상 기업 명단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행정서비스에 반영된 사례, 제품·서비스 출시 여부, 매출이나 투자 유치, 신규 고용, 후속 사업 연계 등 측정 가능한 결과가 필요하다.

지역 창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취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창업 프로그램이라면 '몇 팀을 뽑았는가'보다 '얼마를 투입해 무엇을 남겼는가'가 최종 평가의 기준이 돼야 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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