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 수박이 수도권을 넘어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으로 판로를 넓히며 공동출하 물량이 전년 대비 93.9% 대폭 증가했습니다.
신규 진출 시장에서 기존보다 높은 낙찰가를 형성하며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산지유통 기반 구축과 농가 조직화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더욱 다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어상천 수박의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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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근 단양군수가 어상천 수박의 영남권 첫 출하 현장을 찾아 경매 과정을 지켜보며 농가와 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단양군은 16일 '단양군 수박산지유통조직 역량 고도화 및 마케팅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어상천 수박의 시장별 출하실적과 판로 개척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과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수행기관인 ㈜팍스농이 올해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출하시장의 다변화다. 지난해 공동출하 물량은 전량 구리시장으로 향했지만 올해는 부산과 대구까지 출하처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구리시장 출하 비중은 61.2%로 낮아졌고 새롭게 확보한 부산·대구 시장이 전체 공동출하 물량의 38.8%를 차지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규시장 진출 효과가 나타났다. 2곳 이상 시장에 동시에 출하한 43건 가운데 41건, 95.3%에서 대구·부산 등 신규시장의 낙찰단가가 가장 높게 형성됐다.
공동출하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출하된 물량은 5만2,562통, 39만9,111㎏으로 지난해 같은 기준보다 9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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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과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수박산지유통조직 역량 고도화 및 마케팅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마친 뒤 어상천 수박의 판로 확대와 공동출하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그동안 농가 조직화를 시작으로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도매시장 직접 출하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판매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 7월 대구 효성청과㈜, 부산 동부청과㈜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첫 물량을 보내면서 협약을 실제 거래로 연결했다.
농가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참여 농가는 설립 당시 14농가에서 현재 21농가로 확대됐으며, 재배면적은 55.1㏊로 단양군 전체 수박 재배면적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시장별 가격과 출하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처를 더욱 다변화하고 공동출하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어상천 수박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부산과 대구 등 새로운 시장에서 어상천 수박의 가격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어상천 수박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단양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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