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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영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
김하영 포항시의회 의원은 16일 제33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수변공간과 해양레저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이 파손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당초 사업 취지와 상당히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시설의 향후 운영 가능성 여부와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면 추가로 얼마의 예산이 필요한지, 그 비용을 투입할 만큼 시민 편익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시설의 현재 상태와 파손 원인, 그동안의 관리 실태, 향후 보수 및 처리방안 등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여건도 갖추지 못한 시설에 무조건 사람을 투입해 운영부터 하자는 것은 의회의 요구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관리동은 포항시가 하천구역 내 설치시설임에도 하천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약 8억400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가 대통령의 하천 불법 시설물 정비 방침에 따라 철거한 뒤 인근 육지로 이전했다.
'포항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사업'의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는 10월 있을 예정이다. 감사원은 올해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간 포항시청 10층에 마련된 감사장에서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사업 전반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다.
포항시의회가 지난해 7월 31일 이 사업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데 따라서다.
국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미리나 계류장은 2023년 12월 초에 준공하고도 2년 10개월이 되도록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태풍이 내습하면 마리나 계류장 시설의 파손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파도를 막아 줄 방파제도 없는 바다와 강 경계지역에 요트 계류장을 만든 것 자체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시는 2020년 7월부터 국비 100억원을 들여 해상 60척, 육상 14척 등 74척을 정박할 수 있는 4만5892m²(1만3906평) 규모의 계류장을 형산강 하류지점(바다와 인접)에 조성, 2023년 12월 초에 준공했다. 이 계류장은 조성 중 태풍 영향으로 쑥대밭이 된 바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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