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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성숙한 시민 의식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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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9월 18일~20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이 호수공원을 찾았다. 다양한 공연과 불꽃과 드론쇼 등 볼거리에 환호하고 웃었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는 즐거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잘 마무리되었다.

축제가 끝난 다음 날 아침, 호수공원을 걸으며 마음이 무거웠다. 공연장 주변은 물론 공연이 잘 보이는 잔디밭과 길 곳곳에 먹다 남은 음식과 음료 페트병, 종이와 비닐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벤치 주변과 나무 아래는 더 심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라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행사를 주관한 기관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일 장소에 충분한 쓰레기통을 비치하고, 쓰레기를 바로 버릴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쓰레기를 버린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군가 치우겠지.', '이 정도는 괜찮겠지.', '청소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혹시 쓰레기를 놓고 가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 행사에는 초등학생과 어린아이도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배웠을까?

성숙한 시민의식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사용한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 내가 만든 쓰레기는 내가 처리하는 것. 다음 사람을 생각하며 한 번 더 주변을 살피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는 문화를 넘어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한다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한다.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사회는 달라진다. 축제는 끝났지만 아이들은 그날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시민의식의 교과서가 된다.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도 시민이고, 깨끗한 축제의 마지막을 만드는 것도 시민이다. 우리의 공원은 누군가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다. 조금 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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