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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암중, 2030학년도 화봉중 통합…신입생 배치 중단

학부모 응답자 59.2%가 찬성
2029학년도 재학생 졸업 뒤 통합
두 학교 거리 약 300m에 불과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22 09:55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북구 연암중학교가 신입생 배치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30학년도부터 인근 화봉중학교에 합쳐진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수와 학교 간 거리, 교육 여건 등을 검토하고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두 학교의 통합을 확정했다.

연암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9.2%가 통합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연암중에는 2027학년도까지 신입생을 배치한다. 2028학년도부터 입학생 배정을 멈추고 기존 학생들이 모두 졸업하는 2029학년도까지 학교를 운영한다. 화봉중과의 통합 운영은 2030학년도에 시작한다.



두 학교를 합치는 방안은 2023년에도 검토됐지만 당시 연암중 학부모 절반 이상이 반대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교육청은 학령인구 변화와 학교별 여건을 다시 살피고 구성원 의견을 여러 차례 들은 뒤 통합 절차를 재개했다.

현재 연암중에는 7학급 134명, 화봉중에는 14학급 327명이 재학하고 있다. 두 학교 사이의 거리는 약 300m다.

2005년 문을 연 연암중은 한때 학생 수가 1099명에 달했으나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재학생이 계속 줄었다. 화봉중 역시 개교 당시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교육청은 학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면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편성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남은 기간 연암중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통합학교가 안정적으로 출발하도록 구성원들과 세부 사항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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