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대전시의원이 청년이 정치의 주체가 되어 민주당의 변화와 대전의 미래를 직접 설계해야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의원은 청년위원회를 일상적인 소통과 토론이 가능한 커뮤니티로 혁신하고, 청년들의 현장 경험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열린 청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핵심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을 단순히 선거에 동원하는 대상이 아닌,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시켜 당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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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인호 의원이 지난 8월 12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을 개최했다./사진=권인호 의원 제공 |
청년이 당 행사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의 변화와 대전의 미래를 직접 만드는 정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게 출마 이유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청년 사이의 거리를 출마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과 인사, 공천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겪으면서 청년의 관심과 지지에서도 멀어졌다"며 "청년에게 다시 지지를 요청하기 전에 당 안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로 힘을 갖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은 지도부의 선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당원들이 서로 연결되고 현장의 문제를 토론하며 당의 방향을 함께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원으로 시작해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청년 조직 활동을 이어왔다. 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사람책 행사, 민주북클럽, 토론회 등을 열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꾸려왔다.
그는 "청년위원회가 선거 때만 모였다 흩어지는 조직이 되지 않으려면 일상적으로 만나고 배우고 토론하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시도해 온 활동을 대전 전역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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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인호 의원(맨 오른쪽)이 대전시청에서 '2026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권인호 의원 제공 |
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시당위원장·청년당원 토크쇼를 열고, 청년들이 민주당과 대전에 바라는 변화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독서·토론 모임 '민주리딩파티'를 운영하고 저자 초청, 영화·다큐멘터리 감상, 지역서점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설문과 제안창구를 통해 청년 의제를 상시 수집하고 권역별·주제별 원탁회의에서 논의하는 등 청년의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청년의 시선으로 대전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도 운영한다. 지역의 사람과 공간, 정책을 소개하고 청년 정치인 인터뷰와 '우리 동네 문제해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는 '대체불가 도시 대전'을 주제로 청년 주도의 공약 발굴에 나선다.
청년 연구자와 노동자,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정책기획단을 꾸려 과학기술·산업·교통·문화·균형발전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 공약과 중앙당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권 의원은 청년 창업과 비영리·문화 활동, 청년 당사자 운동에 참여했으며 대전 청년 기본 조례 제정과 청년공간 청춘다락 운영에도 힘을 보탰다. 대전시의원이 된 뒤에는 청년정책 토론회와 대전청년의회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소시민클럽과 대청호해적단,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 등에서 청년들과 활동해 온 경험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청년위원회는 몇몇 선출직 정치인이나 임원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며 "청년당원이 스스로 기획하고 움직이는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청년에게 어떤 정당인지 말로 설명하기보다 청년이 실제로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청년을 동원하는 정당에서 청년이 정책과 대전의 미래를 만드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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