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럼피스킨의 신속한 방역과 검사 수요 분산을 위해 정밀진단 권한을 기존 2곳에서 전국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로 확대했습니다.
교육과 평가를 거쳐 선정된 11개 신규 기관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진단 업무에 돌입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단위의 신속한 대응 체계가 마련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향후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진단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정보를 공유하여 발생 역학을 규명하는 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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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럼피스킨 정밀진단 관련 교육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11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진단 교육과 평가를 진행한 뒤 검사 권한을 이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경기와 충남을 포함해 모두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럼피스킨 정밀진단이 가능해졌다.
추가된 기관은 인천, 대구, 울산,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곳이다.
이번 조치는 럼피스킨 의심 사례 등에 대한 검사 수요가 늘면서 지역 단위에서 보다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정밀진단은 검역본부와 경기·충남 등 2개 지방정부 정밀진단기관에서만 수행됐다. 최근에는 도축장에서 의심 신고가 늘어난 데다 격리·살처분 유예 개체와 축사 등에서 채취한 환경시료까지 검역본부로 검사 물량이 집중되면서 검사체계 분산의 필요성이 커졌다.
검역본부는 지난 14일 11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럼피스킨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사용법과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 등이 다뤄졌다.
이어 17일까지 실시한 평가에서는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의 단독 감염은 물론 두 바이러스가 함께 검출되는 경우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평가에 참여한 11개 시험소 모두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감별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권한 이관에 따라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1일부터 실제 정밀진단에 들어갔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지방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진단법 교육과 평가를 지속해 기관별 검사 결과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럼피스킨 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와 특성 등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발생 역학을 규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럼피스킨 정밀진단 검사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관된 만큼 보다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침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소의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될 경우 고열과 전신 피부결절,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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