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이 늘면서 지급카드 하루 평균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물카드 없이 결제하는 방식이 전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특히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이 72%에 달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뱅킹 이용 규모도 동반 상승하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 거래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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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하루 평균 결제액은 작년 상반기 3조 51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 777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지급카드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와 체크·현금카드, 선불카드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급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7%에서 하반기 5.6%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더욱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증가율은 2022년 하반기(13%) 이후 가장 높다.
이용 형태별로 보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를 중심으로 지급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 실물카드 미제시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 78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6170억원)보다 10.6% 증가했다.
이 중 카드 간편 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지난해 상반기(52.3%)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카드 간편 지급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하고, 거래 시 지문인식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핀테크가 제공하는 카드 간편 지급서비스 이용 비중이 72%, 카드사 비중은 28%였다.
반면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방식의 이용액은 일평균 1조 42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3880억원) 대비 2.5% 증가에 그쳤다.
카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 등 후불형 카드가 전체 지급카드 이용액의 79.7%를 차지했다. 후불형 카드의 일평균 이용액은 3조 100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2조 8050억원)보다 7.3% 늘었다.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직불형 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751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98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923만 건, 이용 금액은 106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735만건·85조 9000억원)보다 각각 6.8%, 23.9% 늘었다.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2650만건으로, 1년 전보다 8.0%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20조 1000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17.6%)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90.7%, 금액 기준 18.9%였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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