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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파주시 제공 |
이번 행사는 문학상주작가 기획 프로그램의 세 번째 순서로, 이순원 작가를 초청해 장편소설 『두 소녀』를 중심으로 기억과 시대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행은 소설가이자 문산도서관 상주작가인 신주희 작가가 맡는다.
이순원 작가는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강릉을 문학적 원경으로 삼아 자연과 성찰을 아우르는 작품세계를 펼쳐 왔다. 이효석문학상, 동리문학상, 황순원작가상 등을 받았으며, 『은비령』,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삿포로의 여인』 등의 대표작을 통해 한국 문학의 순수 서정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대담에서 함께 이야기할 『두 소녀-요코와 나의 이야기』는 모국어를 잃고 이름을 바꾸며 친구를 떠나보내야 했던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적 서정미에 역사적 무게를 더해 한 시대의 상처를 두 소녀의 우정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이 작품을 중심으로 역사와 기억의 의미를 작가와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이번 대담이 시민들이 문학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삶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주=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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