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산시

"조선 왕실 태실에서 고려 불상까지", 서산 문화유산 가치 높인다

명종대왕 태실 세계유산 등재·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집 발간, 학술대회 개최, 충남도,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 등재 기반 마련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10-02 07:31

서산시는 명종대왕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해 학술 연구와 자료 정비 등 국가유산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는 관련 유산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등재 및 승격에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서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3.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유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운산면 태봉리에 있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의 세계유산 등재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추진하며 관련 학술연구와 자료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명종대왕 태실은 조선 제13대 왕 명종의 태를 봉안한 왕실 유산이다. 1538년(중종 33년) 태실을 건립하고 1546년(명종 1년) 명종 즉위 후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특히 태실비 3기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조선 왕실 태실의 조성과 가봉 과정, 시대에 따른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2018년에는 국내 태실 유산 가운데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서산시는 명종대왕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관련 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학술자료집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한편, 충남도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등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도 추진한다. 2009년 보물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서산시는 불상 내부의 복장유물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비롯해 관련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국보 승격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국가유산청 현지 조사에 대비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승격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명종대왕 태실과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각각 조선 왕실문화와 고려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서산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의 문화유산은 지역의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충실한 연구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와 국보 승격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