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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급격한 확산 위기를 넘어 피해목을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산업화 방제'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사진=태안군 제공) |
태안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급격한 확산 위기를 넘어 피해목을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산업화 방제'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5일 근흥면 임산물집하장에서 산림청, 충청남도, 산림조합, 목재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권 소나무재선충병 산업화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해목을 단순 소각·파쇄·매립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목재 상태와 크기에 따라 보드용·제재목 등으로 활용하는 자원화 방안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산림청과 충남도가 산업화 방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수종전환 벌채 ▲암롤박스 운송 ▲대용량 훈증 등 산업화 방제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태안군은 지난 8월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받고 전담 TF팀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최근 4년간 187억 원을 투입해 고사목 3만 8천여 본 제거, 예방나무주사 1600여 ha, 수종전환 43ha를 추진했으며,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개년 집중방제 전략을 통해 고사목 2만 5천 본 제거와 수종전환 1050ha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신 군수는 간담회에서 "산업화 방제는 산림 보존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는 해법"이라며 "집중방제를 위해 2027년 국비 100억 원 지원과 함께 수종전환으로 훼손된 산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형 산림복원 ESG 모델을 태안에 구축해 달라"고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소나무 숲은 군민 삶과 직결된 생태적 방파제"라며 "산림청·충남도·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숲을 지켜내고 산림 순환경제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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