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은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미비점을 보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강 교육감은 타 지역 대비 높은 경비 산출 근거에 대해 전문 통역사 배치와 연구자 멘토링 등 진로체험 특성에 따른 필수 비용임을 설명하며, 시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산 확보가 무산될 경우 사업을 백지화 수준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공청회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 2027년에는 반드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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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개요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
학생들의 꿈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상임위에서 지적된 학생 1인당 경비 산출 근거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현장 체험과 달리 진로체험의 특성상 멘토링과 전문 통역사 배치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6일 강미애 세종교육감은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의회 상임위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7시간에 걸친 마라톤 심사 끝에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196억 9421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오는 7일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삭감된 사업 예산이 다시 반영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상임위 예산 삭감과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상임위에서 예산 삭감된 부분은 제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예결위에서 (예산안이)통과 안 된다는 그런 정말 끔찍한 상황은 저는 생각하고 싶지 않으나, 혹여라도 그런 상황이 된다면 저는 이것을 일회성으로 생각한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 2027년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삭감이 확정될 경우 백지화 수준의 전면 재검토 의지도 내비쳤다. 강 교육감은 "다시 처음부터 준비를 해봐야 한다. 공청회를 열고 현장 답사도 하고 우리 학생들하고도 더 많은 얘기도 하고 선생님들하고도 접촉을 좀 늘려서 실효성 있게 운영하려고 준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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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6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그는 "아직 예결위 위원들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이른 것 같다"며 "내일까지 예결위원들과 만나 충분히 협의하고, 우리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상임위 심사에서 제기된 예산 산출 근거와 실제 사업비 간 괴리에 대해서는 진로체험의 특성과 전문 통역사 배치 등을 고려하면 사업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충주 지역 유사 프로그램의 유럽 등 학생 1인당 경비가 230만~270만 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세종교육청이 동남아 권역 프로그램에 1인당 360만 원을 책정한 데 따른 지적이다.
이에 강 교육감은 "충주의 경우 시청과 1대 1 지원이었고, 시청 예산은 제외된 금액으로 경비 산출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희도 원가 산출을 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단순 현장 체험이 아니라 학교나 기업체 또는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전문 통역사를 배정해야 해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석 중등교육과장도 "기업 등을 방문해야 하는 진로체험 성격상 전문 통역비라든지 각 기관마다 연구자들의 멘토링이 있을 경우, 운영 비용이 아무래도 더 들어가는 측면이 있다. 학기 중이 아닌 방학 중에 운영하다 보니 항공료 단가가 비싼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지에서 학생 15명 당 3명의 지원 인력이 붙는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비용이 더 높아지는 부분이 있다고도 부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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