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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 공학' 뿌리부터 글로벌 도약까지…인천대 '공학페스티벌'의 묵직한 울림

100여 개 연구팀·오픈랩 30여 곳 참가…2000여 명 모여 'R&D 열기'
라이벌 인하대와의 '천하교류전'부터 글로벌 석학 연계까지
1979년 '인천공과대학'의 유산…'INU Vision 2030'으로 결실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7 10:22
인천대학교 공학페스티벌-새로운 시작과 글로벌 도약2
인천대학교 공과대학이 10월 1일'인천대학교 공학페스티벌 주간'행사를 진행하며 공학 교육과 연계한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의 도약에 나섰다/사진=인천대 제공
인천지역 산업 발전과 산학협력의 핵심 축을 담당해 온 인천대학교가 공학 교육과 첨단 연구를 융합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공과대학은 지난 10월 1일 '인천대학교 공학페스티벌 주간'을 개막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연구 체계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축전의 막을 올려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학페스티벌은 단순한 학내 행사를 넘어 지역 산업계와 교육계가 결합한 종합 산학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공학교육혁신센터, 취업경력개발원, 창업지원단, 미래자동차융합혁신센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등 학내 주요 부처가 총출동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현직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현장감 있는 취업 특강과 기술 트렌드를 전달했다.

행사 규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학부 연구팀 100여 개 팀을 비롯해 공학교육혁신센터 경연팀 30여 개 팀, 오픈랩(Open Lab) 30여 개 연구실이 참여해 첨단 기술에 대한 학술 발표와 정밀 경연을 펼쳤다.



여기에 과학문화거점센터의 시민 체험 프로그램과 기업 특강 등이 동시에 열리면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미래 공학 인재 등 연인원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기계, 전기, 전자, 신소재, 산업경영, 안전, 에너지화공, 바이오로봇시스템 등 공과대학 내 8개 전체 학과가 참여 부스를 마련, 각 학과만의 특화 교육과 최첨단 R&D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 연구 공동체 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이다. 인천대는 지역 라이벌이자 동반자인 인하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인 '천하교류전(5개 팀)'을 기획해 지역 거점 대학 간의 연구 장벽을 허물었다. 아울러 '학부-대학원생 혁신 연구(15개 팀)' 프로젝트를 선정해 학부생이 대학원 진학 및 전문 연구원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았다.



이러한 내실화는 김준동 공과대학장의 글로벌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김준동 학장은 "지역 혁신을 넘어서 글로벌 협력 사업을 연계하고 있으며, 세계 석학 교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대의 이번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대학의 역사적 뿌리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학교는 1979년 모체인 '인천공과대학'으로 첫 출발을 한 이래, 인천 국가산업단지와 수도권 제조업 발전의 든든한 기술 인력 공급처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인천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INU Vision 2030'을 바탕으로,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지능형 로봇·친환경 에너지·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공학페스티벌은 그러한 체질 개선의 성과를 입증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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