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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로 토사 유입·차량 추돌 가정…부산시설공단 대응훈련

회동절개지 인근서 복합사고 상황 재현
CCTV 확인부터 부상자 구조·복구까지
경찰 교통순찰대 참여해 통제 절차 확인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08 10:01
== 번영로 복합재난 모의훈련 전경 (1)
부산시설공단과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이 최근 부산 번영로 회동절개지 서울방면 합류부 인근에서 열린 '2026년 도로처 복합재난 모의훈련' 현장에서 안전모와 형광 조끼를 착용한 채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이 도로를 덮치고 뒤따르던 차량이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부산 번영로에서 진행됐다. 도로 통제부터 인명 구조, 복구 이후 통행 재개까지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절차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회동절개지 서울방면 합류부 인근에서 '2026년 도로처 복합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절개지 사면에서 토사가 도로로 밀려들고 차량 추돌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단은 폐쇄회로(CC)TV로 도로 상태를 확인한 뒤 관계자들에게 사고 상황을 전달했다. 운전자들이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VMS)에도 긴급 안내 문구를 표시했다.



현장에서는 차량 통행을 제한한 상태에서 부상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연습했다. 도로에 쌓인 토사를 치우고 훼손된 사면을 임시로 복구하는 절차도 이어졌다.

복구 작업을 마친 뒤에는 추가 붕괴 가능성과 도로의 안전 상태를 살펴보고 차로를 단계적으로 다시 여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싸이카)도 훈련에 참여했다. 경찰과 공단은 사고 현장의 차량 흐름을 통제하고 관계기관 사이의 업무 분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공단 도로처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형태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사고를 가정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며,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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