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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윤용근, "충청 하계U대회는 국제행사"… 정부 적극적인 예산 지원 강조
황운하, 특별법 조속 제정·도시계획 재검토·교통인프라 구축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 촉구
박용갑, 의료기기 인재양성과 실증 지원 수도권 집중 문제 제기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6-10-07 16:52

22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충청권 의원들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 수립과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기기 실증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의 불균형을 비판하며 대전 등 바이오 특화단지에 관련 시설을 확충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유대회
제공=윤용근 의원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이틀째인 7일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의료 인프라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행정수도 완성 등의 현안에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공주·부여·청양)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예산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이 확보한 충청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충청 유니버시아드 수송지원 사업 총사업비는 173억 700만 원이다. 2026년까지 10억원, 2027년 예산으로 88억 700만원을 확보했지만,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75억원으로 추산했다.

선수촌 운영에는 63억 6400만원, 선수촌 부대시설 설치·철거·원상복구에는 194억 6000만원 등 선수촌 관련 부족분만 258억 2400만원에 달했고, 보안요원과 장비 운영에도 37억 2700만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윤용근 의원실 국정감사1
윤용근 의원
윤 의원은 이날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37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회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필수 운영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2023년 새만금 잼버리 부실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 U대회는 충청권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행사"라며 "준비 부족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해외에서 많은 청년이 국내로 와서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인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처럼 부실 이벤트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원님과 상의하겠다. 잘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정부 로드맵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하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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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대통령실과 국회 등의 완전 이전에 따른 인구 증가를 고려해 기존 도시계획 재검토와 주요 국가기관 이전 문제도 꺼냈다.

황 의원은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까지 고려해 인구계획을 비롯한 주택·학교·교통 등 도시 인프라 계획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공수처와 중수청, 경찰청 등의 이전 시기와 부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충분한 교통인프라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내부 도로망과 고속도로, 광역도로망, CTX·광역 BRT, 광역환승센터 등 도로와 청주공항의 수용 능력, 철도 등을 행정수도 완성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하자, 홍 장관은 "관련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의 구체적인 목표연도를 정하고, 대통령실·국회·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현황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현황. 제공=박용갑 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이날 국내 의료기기 실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거론했다.

박용갑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2019년 7조 2794억원에서 2025년 12조 3558억원으로 증가했고, 수출액도 2019년 4조 3245억원에서 2025년 7조 6395억 원으로 급증하면서 의료기기 산업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은 수도권에 2976개(68.5%), 충청권 454개(10.4%), 대경권 275개(6.3%), 동남권 268개(6.2%), 호남권 128개(2.9%) 등에 분포돼 있다.

[사진]_박용갑_국회의원
박용갑 의원
충청권에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카이스트 제자들과 창업해 세계 최초로 미국 FDA에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허가를 받은 로앤서지컬, 카이스트와 공동연구를 통해 수술 로봇을 개발한 큐렉소, 미래컴퍼니 등 자동화 시스템 수술 로봇 개발이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그러나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전국 7곳 중 5곳이 수도권에 있다.

전북 전주와 경북 경산에도 있지만, 정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과 강원 춘천·홍천, 전남 화순 등에는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가 구축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은 의료기기 실증 지원을 받으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얘기다.

의료기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정한 3개 특성화대학원도 연세대와 성균관대, 동국대 등 모두 서울에 있다.

박용갑 의원은 "국내 의료기기 실증 지원,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됐다"며 "정부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대전, 강원, 전남광주에는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을 꼭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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