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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경남 양산시 동면 호포차량기지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신형 전동차가 대형 크레인 2대에 매달려 하역되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교통공사는 8일 오전 경남 양산시 동면 호포차량기지에 2호선 신형 전동차 1개 편성을 들여왔다. 전체 교체 대상 56개 편성 336칸 가운데 우선 도입하는 28개 편성 168칸의 첫 차량이다.
이번 교체 사업의 1단계 제작 계약은 2024년 12월 체결됐다. 이후 설계와 제작, 시험을 거쳐 첫 차량이 반입됐다.
남은 차량도 차례로 들여와 시운전 등 운행 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존 열차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은 운행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체계다. 열차 내부의 신호제어장치와 지상 관제설비를 연결하는 방식에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했다. 종전의 근거리 통신 방식보다 데이터 전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화재에 대비한 장치도 추가됐다. 차량 아래쪽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소화약제가 자동으로 분사되도록 설계했다. 화재 초기에 진압 장치가 작동해 불길이 번질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객실 환경에도 변화를 줬다. 승객이 몰리는 정도와 운행 구간, 시간대 등을 고려해 냉방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출입문 옆 좌석에는 유리 칸막이를 두어 앉아 있는 승객과 오가는 승객의 공간을 구분했다.
차량 외형은 앞부분에 곡선형 디자인과 광택 유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2호선을 나타내는 초록색을 새롭게 적용해 노선의 특징을 살렸다.
박명도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오래된 열차를 적기에 교체하는 것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며, 남은 차량 도입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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