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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복무를 마치고 친정팀 대전으로 돌아온 수비수 이정택이 9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경기에 앞서 사인회 중 중도일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경기에 앞서 이정택은 팬들과 사인회를 가졌다. 바로 얼마 전까지 김천 상무의 소속이었던 이정택은 어색함이 교차하는 표정 속에서도 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복귀 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대전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이정택은 "아직 복귀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 막 대전으로 돌아온 신분이기에 출전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라도 팀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할 생각이다. 오늘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며 팀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쉽지 않았던 군 생활에 대한 회상도 전했다. 이정택은 "군 생활이라는 게 당연히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고 보내야 하는 시간이었기에 탈 없이 무사히 잘 마치고 왔다"고 담담히 말했다.
복귀 직전 팀 내 대전 후배들과 나눈 에피소드도 전했다. 군 복무 기간이 남은 후배들을 향해 "시간이 과연 가겠냐~"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고 나왔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이정택의 시선은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바로 아시아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인 'ACLE(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다. 그는 "대전이라는 팀과 팬들에게 ACLE 무대가 갖는 의미와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여러 어려운 스토리를 거쳐온 만큼, 아시아 가장 큰 무대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대전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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