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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내가 인천시장"…인천시, 제62회 시민의 날 '시민 시장실' 눈길

인천대공원서 실제 시장실 재현 포토존·희망 메시지 도장 퍼포먼스 운영
가족·청년층 긴 대기 줄…"내가 직접 쓴 바람대로 멋진 인천 만들어지길"
민선 9기 '시민주권 시정' 현장 구현…관료주의 깨고 소통 문턱 낮춰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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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제62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시민 시장실"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진짜 시장 집무실 책상에 앉아 인천의 미래를 직접 적어보니 제가 진짜 도시의 주인이 된 것 같아요."

가을빛으로 물든 인천대공원 한편에 마련된 '시민 시장실' 부스는 온종일 축제에 찾아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문턱 높던 시장실을 야외 행사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이색 기획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청년들까지 긴 대기 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개최된 '제62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시정의 진정한 주체임을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 '시민 시장실'을 운영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인천시가 핵심 가치로 내건 '시민주권 시정'을 시민들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 내에 실제 인천광역시장 집무실을 본뜬 포토존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새로운 인천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작성한 뒤 특수 제작된 대형 도장을 직접 찍는 체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시정에 대한 바람을 문장으로 완성하는 상호작용형 구조가 인기를 끌었다.

부스를 체험한 한 시민은 "인천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 메시지를 적고 도장을 찍으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내가 직접 남긴 바람처럼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멋진 인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주요 지자체들의 행정 트렌드는 과거의 일방향적 시정 성과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행정 프로세스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체험형·스킨십 행정'으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민 시장실'은 권위주의적 인상을 줄 수 있는 시장 집무실이라는 공간적 상징성을 친근한 이벤트 공간으로 반전시켰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 시민들에게 '시정의 주인'이라는 정서적 효능감을 실질적으로 제공했다는 평가다.

박록삼 인천시 대변인은 "이번 '시민 시장실'은 인천 시민 모두가 도전을 이끄는 진정한 시정의 주체임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부심을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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