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하되 보령·태안·당진에는 거점별 특화 기능을 배치하는 상생 방안을 검토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령을 수소 에너지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고, 웰니스 특구 지정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섬비엔날레 개최 등 인프라 및 관광 자원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
| 박수현 충남지사는 13일 보령시청 증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김재수기자) |
13일 민선 9기 첫 시·군 순방인 '충남통(通)행' 여덟 번째 일정으로 보령시청을 방문한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 및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보령의 에너지 전환 대책과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 지역 현안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향방에 대해 "현재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고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면서도, 보령시민들의 대의에 감사를 표했다. 박 지사는 "상식적으로 보령 유치를 주장하는 것이 맞는데, 보령시민들께서 충남 유치를 촉구하는 대의를 보여주고 계신다"며 "보령, 태안, 당진과 함께 도 차원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본사 배치 구상에 대해 "이전 기관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위해 통합본사는 정주 여건이 잘 갖춰진 내포신도시에 두고, 현재 있는 보령·태안·당진 등 각 거점 지역별로 특화 기능을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에 직접 건의한 적은 없다"며 "통합본사가 충남에 유치되지 않더라도 기존 지역 거점 본부 기능이 유지되므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인구 감소로 이중고를 겪는 보령의 경제 활로로는 관광 구조 다변화와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지사는 "여름철 해수욕장과 머드축제에 편중된 관광 구조로는 인구 10만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머드축제 관광객이 내륙으로 이동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웰니스 특구 지정을 추진, 치유와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서는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고용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도시 조성 및 액화수소 연구소,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등 생태계를 구축해 보령을 서해안 수소·에너지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숙원 사업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충청광역연합 차원의 공동 건의를 통해 초광역 교통망이라는 명분으로 국가계획 반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와 원산도 중심 5개 섬(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산도 해양레저센터와 자연휴양림, 갯벌 식생 복원 등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서해안 해양생태·문화관광 자원과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보령의 에너지 전환과 해양관광의 도약이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 더 나은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소통하고 보령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보령=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6y/10m/13d/78_20261013010007749000322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