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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금촌2동 주민자치회, 정태진 기념관 옆에서 첫 한글날 마을행사 개최(사진= 파주시 제공) |
이번 행사는 금촌2동 주민자치회가 정태진 기념관 인근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한글날 기념 마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금촌 출신인 석인 정태진 선생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도 우리말 연구와 사전 편찬에 힘쓰는 등 한글 보존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상영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행시 짓기, 한글 멋글씨(캘리그래피), 친환경 가방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미숙 금촌2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가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마을의 역사적 자산을 주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영도 금촌2동장은 "한글날에 우리 지역 출신의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정태진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기념관 바로 옆에서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태진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주민들의 일상속에 더욱 깊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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