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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가 13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적 문화처방 지원 1.5센터' 개소식과 업무협약식을 가진 가운데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펼쳐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북구 제공) |
북구는 13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에 '사회적 문화처방 지원 1.5센터'를 열고 복지관과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찾아 건강과 정서, 대인관계,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프로그램 이용이 끝난 뒤에도 주민 간 관계가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름에 들어간 '1.5'는 혼자 있는 상태를 뜻하는 숫자 1과 공동체를 의미하는 숫자 2의 중간을 가리킨다. 혼자만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할 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북구는 만덕에 마련한 시설을 시작으로 금곡동 공창과 덕천동 남산정에도 거점을 추가해 모두 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문화활동과 돌봄을 결합했던 기존 경험도 활용한다. 북구는 예비문화도시 사업인 '만개의 예술도시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식사를 전달하면서 예술 창작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새롭게 마련하는 서비스는 대상 범위를 더 넓힌다. 고립 위험 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1.5센터와 별도로, 지역 내 5개 권역의 문화거점을 활용해 일반 주민도 생활 여건과 관심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북구와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은 협약에 따라 업무를 나눠 맡는다. 구는 전체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지역 문화시설과 활동 자원을 연결하며, 복지관은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으로 생태와 독서, 장애물 없는 문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축적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민별로 적합한 활동을 찾아 연결하는 방안은 추가로 모색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마다 다른 생활환경과 문화적 필요를 고려해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문화와 복지 분야의 자원을 연결해 일상적인 교류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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