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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수슬러지시설 반복 화재…노동자 안전대책 촉구

이은주 시의원 노후 설비 현장 확인
노조, 환기·휴게시설 개선 현황 설명
하루 처리용량 500톤·시설 4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3 16:49
2026.10.13[이은주의원 하수슬러지처리회]3
이은주 울산시의회 의원(가운데)이 13일 울산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과 작업환경에 관한 설명을 듣고 노동자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반복되는 가운데 노후 설비와 작업장 환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시설을 운영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울산시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은주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의원은 13일 남구 처용로에 있는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찾아 설비 상태를 살피고 전국환경노동조합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화재 위험뿐 아니라 유독가스에 대한 안전조치와 작업환경 개선 문제가 논의됐다. 이 의원은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 시설은 3개 업체가 공동도급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와 수탁업체는 현재 오래된 설비와 위생시설을 개선하는 작업을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공조기와 제어실을 옮기고 노동자 휴게공간을 정비하는 방안도 예정돼 있다고 노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안전 관련 문제가 되풀이되는 상황에서 환기와 설비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울산시가 시설 운영 상황을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500톤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소각시설 1·2호기는 각각 하루 150톤, 2022년 건립된 자원화시설 3·4호기는 각각 하루 100톤의 처리능력을 갖췄다.



총 4기의 설비에서 건조와 소각 방식으로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노동자의 안전과 지역 환경을 함께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의회에서도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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