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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2026 미래전략 포럼 개최

‘신(新)지경학 시대, IFEZ의 선택과 도약’
공급망 위기 속 독자적 생태계 구축 모색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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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개청 23주년을 기념해 급변하는 대외 환경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는'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올해로 개청 23주년을 맞이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단순한 물리적 외자 유치 거점의 틀을 깨고, 대전환의 갈림길에 섰다.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블록화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인천시는 첨단 미래 산업을 관통하는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을 향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신(新)지경학 시대, IFEZ의 선택과 도약'을 화두로 삼아 차세대 발전 전략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대외 안보 리스크를 진단하고, 향후 수십 년간 인천 경제를 지탱할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축인 'ABC+E(AI·바이오·문화콘텐츠·미래에너지) 융합 생태계'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시정부의 미래 청사진이 실제로 구현되는 가장 중추적인 메인 무대"라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혜안을 향후 정책 집행 과정에 빈틈없이 녹여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IFEZ의 전략'을 주제로, 세계 경제 지형의 변화 속에서 IFEZ가 취해야 할 고도의 실리 외교와 대외 전략적 포지셔닝을 진단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전문 세션에서는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세 가지 핵심 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쏟아졌다.

AI·바이오에서는 한균희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장이 '미국 생물보안법 반사이익 극대화 및 글로벌 빅파마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제약·바이오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업 AX분야에서는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피지컬 AI 시대, IFEZ형 제조AX 추진과제'를 통해 전통 제조 산업의 지능형 혁신 전환을 촉구했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커넥티비티본부장이 '미래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유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청사진을 그렸다.

종합 토론에서는 옥우석 인천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윤석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브리핑했으며, 심원보 인천테크노파크 본부장과 변영환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 등 주요 패널들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가감 없이 교환했다.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3년간의 성과에 안주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이번 포럼에서 모인 집단지성을 밑거름 삼아 제2차 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다듬고, 글로벌 경제특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역설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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