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금융, 산업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을 돕는 맞춤형 금융 지원과 더불어, 스마트팜 창농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며 농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여의 '123사비공예마을'과 같이 지역 자원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한 문화 공동체 사례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착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충남의 청년 유입 및 정착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주거 안정을 돕는 금융·주거 정책부터, 첨단 농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 산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하는 스마트팜 창농 지원, 그리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결합해 문화적 삶과 공동체를 만드는 부여군 '123사비공예마을'의 혁신 사례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충남이 제시하는 청년 지방 정주 시대의 성공 방정식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 소멸 극복의 청사진을 제시해 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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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의 청년 정책(정착플러스통장, 주거비지원, 전세보증금지원,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충남청년포털 홍보 자료(충청남도) |
청년들이 지방 정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불안정성과 생활 인프라, 특히 초기 주거 및 자산 형성의 어려움이다. 충청남도는 청년들의 현실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금융 및 주거 지원 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의 지역 자립을 돕고 있다.
'충남청년 정착플러스 통장'은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도내 주력 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25개월 이상, 60개월 이하 재직 중인 만19세~39세 청년 1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2년간 총 240만 원을 저축하면 도비 지원금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500만 원의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충남도와 진흥원은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구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80% 이하까지 완화했다. 올해 6월 모집된 사업은 1기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 20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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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 청년 적금 월세지원 홍보 포스터(충청남도) |
국토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도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면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며, 최장 24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충남도는 이밖에도 충남도립대 등록금 장학금 지급, 충남도민 자녀의 장학금 지원을 위한 인재육성사업 등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착하는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이종익 충남도 청년여성국장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선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다양한 정주 여건 및 주거 수요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충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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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팜 사관학교 1기 수료생 천안 베리월드 정상호(38)대표가. 취재진에게 농장을 선보이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충남의 청년 정책은 기존 산업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시름 하는 농촌 지역을 청년 농업인의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스마트팜 창농 지원사업'이 그 중심에 있다. 충남도는 단순한 농업 교육을 넘어, 최첨단 ICT 시설을 갖춘 온실 신축 지원부터 시범 교육,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구축까지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스마트팜 창업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청년 사관학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충남 스마트팜 사관학교 '1기 수료생인 정상호(38) '베리월드' 대표는 충남도의 '스마트팜 창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CT 기반 환경제어 기술과 체계적인 재배 교육을 이수했고 이듬해인 2024년 천안시 목천면에 농장을 세웠다. 정 대표는 "스마트팜의 경우 초기 시설 투자와 운영 노하우가 중요한데 충남도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며. "일반 농장과는 달리 모든 것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어 병충해나 가뭄 등 각종 재해에 대한 대비가 쉽다는 것이 스마트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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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모종을 살펴보고 있는 정상호 베리월드 대표. 금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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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와 SNS를 통해 딸기 농장을 홍보하고 있는 정성호 대표(정성호 대표 베리월드 인스타그램) |
충남도는 청년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남형 청년 스마트팜 창농지원 인증제'를 시행하는 한편 교육, 실습, 자금, 시설,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충남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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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까지 수운 교통의 중심이었던 충남 부여군 규암리 규암나루 일대. 지금은 청년들이 '123사비공예마을'을 조성해 미래를 꿈꾸고 있다.금상진 기자 |
청년들의 먹고사는 문제 못지않게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환경 역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123사비공예마을'은 수운 기능 상실로 쇠퇴하던 구도심을 청년 정주 여건의 선도 마을로 탈바꿈 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사비공예마을이 위치한 부여군 규암면 규암마을 일대는 1960년대까지 충남 수상 교통의 중심으로 번성했으나 백제대교가 건설되고 지역 경제가 급격히 쇠퇴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2019년 이곳에 대한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빈집과 상가를 리모델링해 공방, 레지던스, 창작센터 등을 구축하고 임대료와 창업을 지원하며 공예마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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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로 한때 소멸위기에 처했던 충남 부여군 규암마을 일대. 지금도 쇠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금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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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상가 건물이었으나 청년들이 자리 잡으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123사비 공예마을' (123사비 공예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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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123사비 공예마을 '사비 PICK' 팝업스토오 포스터 (부여군) |
우창희·금상진 기자
※이 기사는 한국언론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목적지정형 공익광고(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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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시골마을의 변신 부여 123 사비공예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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