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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국가유산야행, 16일 개막

보령경찰서 망루에서 3일간 열리는 야간 체험, 7개 프로그램 운영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10-14 10:08
보령시
보령시 ‘2026 보령 국가유산야행’ 포스터(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가 한국전쟁 시기에 만들어진 보령경찰서 망루를 무대로 야간 문화행사를 연다.

시는 '망루의 소리, 잠든 밤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 '2026 보령 국가유산야행'을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천동 보령경찰서 망루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보령경찰서 망루를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흔적이 담긴 국가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개막식과 행사장 투어는 첫날인 16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보령경찰서 망루는 한국전쟁 시기 지역민과 경찰서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시는 이 망루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7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야경(망루 주변 야간경관 운영) ▲야로(망루 내부 탐방, 보부상 이야기길) ▲야설(시대 재현 퍼포먼스, 연극) ▲야사(체험프로그램 21종) ▲야화(원도심 및 청년 예술인 체험) ▲야시(보부상 야시장) ▲야숙(보부상 골목장터) 등이다.

시는 원도심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양한 야간 문화체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보령경찰서 망루는 한국전쟁 당시 지역민과 경찰서가 함께 만든 역사적 공간으로, 오랜 시간 원도심의 역사를 간직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가유산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망루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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