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주택 및 차량 화재, 교통사고, 익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보일러 화재로 노부부가 다치고 반려묘로 인한 주택 화재와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충남에서는 화물차에 치인 신호수와 물놀이를 하던 20대 외국인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각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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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11시 48분께 대전 유성구 전민동의 지하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18일 오전 1시 19분께 대전 용전동의 한 단독주택 2층 발코니에 있던 보일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1층에 있던 90대 A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80대 부인 B씨도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주민 등으로부터 24건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66명을 투입해 오전 1시 47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소방 추산 3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17일 오전 1시 14분께 대전 동구 홍도동의 한 4층 주택 3층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17분 만인 오전 1시 3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자제품과 집기류 등이 타 소방추산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반려묘가 주방의 핫플레이트를 작동시켜 그 위에 놓인 쓰레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오후 11시 48분께는 대전 유성구 전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9명을 동원해 약 23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추산 8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불을 차량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에서는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후 1시 10분께 서천군 판교면 복대리 4번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1톤 화물차가 도로 맨홀 정비 공사 현장의 신호수를 들이받았다. 차량 통행을 유도하던 신호수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18분께 아산시 인주면 곡교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일행과 물놀이를 하기 위해 하천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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