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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대

무장애 환경 조성에 46억여 원 투입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10-20 16:31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시설과 생활공간, 관광지의 접근성 개선을 추진한다. 보행 중 장애물을 줄이는 작업부터 건물 출입 지원, 전동보장구 충전 인프라 확충까지 일상에서 필요한 시설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4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8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15곳의 보행로와 주변 시설을 정비했다. 보행로 경계턱을 낮추고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 등을 개선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이 통행할 때 겪는 불편을 줄였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도 달라졌다. 저상버스 26대와 장애인콜택시 5대를 추가 확보해 운행하면서 교통약자의 이동 선택지를 넓혔다.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정비도 이어져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44곳의 개선을 마쳤다.



시설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경사로 설치사업은 올해 민간시설 20곳과 공공시설 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휠체어뿐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건물 출입이 한결 수월해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동보장구 이용자를 위한 충전시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외부 활동 중 충전이 필요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서비스도 개선한다. 장애인과 고령자가 관광지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시각장애인 안내방송시스템과 온라인 안내 앱 등 정보 제공 수단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동과 시설 이용 과정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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