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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관광공사가 20일 공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관광 미래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공사 제공 |
인천관광공사는 10월 20일 공사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외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관광 미래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향후 인천 관광의 지형을 바꿀 핵심 전략체계(안)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용역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재편된 글로벌 관광 패러다임과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사의 미래 체질을 개선하고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글로벌 관광 트렌드가 개별 여행(FIT) 심화, 체험 중심 소비, AI 및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신속히 이동함에 따라, 인천 역시 기존의 단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난 근본적인 전략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발표된 미래 전략체계(안)는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경쟁력 강화 ▲인천 관광콘텐츠 고도화 및 체류관광 활성화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성장동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 기반 확보 등 '4대 전략방향'을 기둥으로 삼았다.
이를 뒷받침할 '12대 전략과제'에는 ▲글로벌 관광 거점화(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환승객을 실질적 유입 인구로 전환하기 위한 MICE 연계 마케팅, K-컬처 및 특수목적관광(SIT) 결합 상품 확대) ▲체류형 콘텐츠 개발(권역별 특화 대표 콘텐츠 육성과 지역 상권이 연동되는 스토어 중심의 숙박·체류형 여행 라인업 구축) ▲디지털 혁신 및 거버넌스( 데이터 및 AI 기반의 정밀 관광 마케팅 도입, 지역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강화) 등 인천이 가진 고유의 인프라 자산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대거 수록됐다.
인천은 그간 우수한 교통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외래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서울 등 타 지역에 비해 짧아 관광 수입의 지역 선순환 구조 구축이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공사는 AI 데이터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소비 패턴을 실시간 분석,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온기가 퍼지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 토론회에서는 전략의 실효성과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광호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숙 인천관광공사 이사회 의장, 곽대영 한국관광공사(KTO) 경인지사장, 진보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 등 관광·정책·학계의 핵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공항과 항만, MICE 시설 등 인천이 가진 독보적 인프라의 연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도 외래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충분히 흘러들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지역 맞춤형 체류 콘텐츠가 필수적"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과 연계한 실행 로드맵 보완을 당부했다.
공사는 이번 보고회와 전문가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세부 과제를 보완한 뒤, 실행력 높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공사의 미래 역할과 청사진을 명확히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각계 전문가는 물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만들고, 관광산업의 결실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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