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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중·강경여중… 2029년 ‘남녀공학’으로 새로 태어난다

학부모 70% 이상 압도적 찬성… 적정규모화 추진 ‘초읽기’
2029년 3월 통합 출범 예정… 시설 개선·배움장려금 등 교육환경 대폭 확충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10-28 00:02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지역 학령인구 급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충남 논산시 강경읍 내 강경중학교와 강경여자중학교의 통폐합 안건이 학부모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사진=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공)
지역 학령인구 급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충남 논산시 강경읍 내 강경중학교와 강경여자중학교의 통폐합 안건이 학부모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혜경)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실시된 두 학교 통합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 두 곳 모두 가결 요건(전체 선거인 대비 찬성 60% 이상)을 여유 있게 웃돌며 통과했다.

가구당 1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강경중은 전체 선거인 75명 중 84%가 참여해 찬성률 70.67%(53명)를 기록했으며, 강경여중은 96명 중 87.5%가 참여해 찬성률 76.04%(73명)를 나타냈다.

이번 통폐합은 인구 감소에 맞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최적의 교육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



교육지원청은 그간 ‘강경읍 중학교 적정규모학교육성 추진협의체’를 가동하고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및 학부모 의견 수렴 절차를 꾸준히 거쳐왔다.

투표가 최종 가결됨에 따라 교육청은 강경여중을 강경중으로 흡수 통합하는 후속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통합 개교 목표 시점은 2029년 3월 1일이다. 교육청은 향후 행정예고 등 통상적 절차를 거치는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맞춘 시설 개보수와 통합 교육과정 편성을 세심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적응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도 병행된다. 재학생을 위한 배움장려금 지급, 교육복지물품 제공 등 전폭적인 혜택을 마련해 안정적인 학습 분위기를 다질 예정이다.



이혜경 논산계룡교육장은 “학부모님들의 높았던 참여와 결단으로 지역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2029년 개교까지 남은 행정적·재정적 과제를 완벽히 이행하여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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