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구 연축지구에 약 1,851억 원을 투입해 공공청사와 주거·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이자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곳에 공공기관 유치 부지를 마련하고 대덕구 신청사 건립과 연계하여 행정 기능을 집적하는 한편,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한 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 주요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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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첫해 자치구 네번째 순회로 대덕구를 방문했다. 이날 대덕구 상생투어에선 연축지구 개발사업지를 찾아 공공기관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준비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연축지구 개발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여건을 마련하고 대덕구 신청사 건립 등 관련 사업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민선 9기 네 번째 자치구 순회 일정인 '상생공감투어'를 통해 대덕구를 찾아 주요 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 및 생활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대덕구 연축동 일원 약 24만㎡에 총사업비 1851억 원을 투입해 공공청사와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약 3만㎡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부지도 계획돼 있다.
연축지구는 대전역세권지구와 함께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행정기능 집적을 통해 대덕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사업은 2022년 3월 개발계획 수립과 2024년 4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지난해 7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기반시설 조성 등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개발 일정에 맞춘 신청사 건립과 공공기관 이전부지 확보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이전을 추진하면서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 구체적인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으로의 이전 여부와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연축지구와 대전역세권지구를 중심으로 유치 여건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축지구에 들어설 대덕구 신청사 건립도 주요 현안이다. 기존 오정동 청사를 연축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건립 재원 확보와 도시개발사업 일정에 맞춘 청사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연축지구 개발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도 논의됐다. 대덕구는 신대동과 연축동을 연결하는 동북부 연결도로 개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으며, 허 시장은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추진 시기를 조정하되 연축지구 개발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도로를 개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구민 500여 명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생활밀착형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계족산 사계절 생태경관 조성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하고, 대덕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등 시설 개선에 7억 원을 투입한다. 송촌동 상점가 생활폐기물 배출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 시설 조성에도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역화폐 캐시백의 자치구별 차등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대덕구 유치, 장기간 방치된 송촌스포렉스의 공공시설 활용 등이 논의됐으며, 시는 지원 형평성과 재정 여건, 소유권 문제 등을 고려해 관련 사업의 추진 및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연축지구는 대덕구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이자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거점"이라며 "시와 구, LH가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덕구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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