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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민원 20만 건 돌파…연수구 제2청사, 송도 현장 행정 대폭 강화한다

개청 후 누적 민원 20만 8965건 처리…여권·세무·가족관계 서비스 대거 수용
11월 2일 자 조직개편…'송도교통시설팀'·'송도건축관리팀' 2개 전담 부서 신설
'행정체제개편팀' 확대 출범으로 향후 예정된 송도 분구 밑그림 본격화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28 17:42
누적 민원 20만 건 돌파
지난 2024년 10월 문을 연 연수구 제2청사 전경/사진=연수구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 폭발에 맞춰 출범한 연수구 제2청사가 개청 2주년을 맞아 단순 업무 분산을 넘어 '현장 밀착형 종합 행정 거점'으로 대변신을 단행한다.

인천 연수구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문을 연 제2청사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민원 처리 건수 20만 8965건을 달성하며 송도 주민들의 행정 문턱을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11월 2일 자 조직 개편을 통해 본청의 주요 인허가 및 관리 사무를 제2청사로 대거 이관한다.

그동안 제2청사는 송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여권 접수(4만 599건) 및 교부(3만 1664건)를 집중 처리해 왔다. 이와 함께 등록면허세(6만 1405건), 취득세(1만 9141건) 등 세무 행정과 출생(3625건)·혼인(1358건) 등 가족관계 등록 및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구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로 안착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대형 관리 사무가 제2청사로 이관되어 현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된다.



송도스마트도시국 송도도시관리과 내에 '송도교통시설팀'을 신설해 기존 본청 교통행정과가 전담하던 송도 지역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한다. 또한 송도생활지원과에는 '송도건축관리팀'을 새로 만들어 공동주택 안전 점검, 집합건물 관리, 부설주차장 관리 등 밀착형 건축 행정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이번 연수구의 사무 이관과 조직 개편이 단순한 업무 이전을 넘어, 향후 추진될 '송도 분구(分區)'를 대비한 실질적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원도심에 위치한 본청으로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 과제로 꼽혀왔다. 제2청사에 교통·건축 등 인허가 및 현장 관리 권한을 대폭 넘기고 '송도행정팀'을 '행정체제개편팀'으로 확대 재편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독립된 행정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전 정가작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요 사무의 제2청사 이관과 전담 조직 신설은 송도 주민들의 삶 현장에서 밀착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제2청사의 행정 역량을 대폭 높이고 미래 체제 변화를 철저히 준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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