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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곤 씨는 2006년부터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면 어김없이 심천면사무소를 찾아왔다.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쌀 100포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21년 동안 기탁한 쌀은 총 210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4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이 씨는 "농사를 지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박한 마음을 전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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