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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제공) |
부산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오는 11월 2일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피지컬 AI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면을 넘어 현실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원들의 관련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센서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차와 돌봄 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교육청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단순한 코딩이나 로봇 제작을 넘어 학생들이 현실의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 교육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함께 기르는 것이 목표다.
워크숍에서는 부산교육청 손제득 장학관이 피지컬 AI 교육정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부산대 이인호 교수가 지난 10년간의 로봇 기술 변화와 피지컬 AI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학교 현장의 수업 사례도 공유된다. 내성초 박재현 교사와 한바다중 임재철 교사, 동래고 임병률 교사가 초·중·고 학교급별 교육 경험과 수업 적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정책 방향과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교원들의 수업 설계 역량을 높이고, 내년부터 운영할 연구학교를 통해 피지컬 AI 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연구학교 5곳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AI가 현실 세계와 결합하면서 학생들이 마주할 생활환경도 달라지고 있다며, 교원들의 수업 경험과 실천 사례가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려면 장비와 시설 확보뿐 아니라 교원 연수, 교육과정 연계,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연구학교 운영이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수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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