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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낡은 청사 벗어던진다…신청사 건립계획 보고회 개최

행정공간 넘어 주민 품으로…광장·문화·커뮤니티 중심 공간 재편
업무 동선 분리로 행정 효율 향상…주차·입면 등 상세 계획 마련
2027년 첫 삽, 2030년 준공 목표…주민 의견 수렴 절차 추진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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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가 30일 중회의실에서 구청장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및 직원 60여 명 및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기존의 단절되고 경직된 행정 중심의 구청사 틀을 깨고, 구민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복합청사' 건립을 본격화한다. 심각한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지적받아 온 현 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의 새로운 행정·문화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미추홀구는 지난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공무원과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청사 신축 과정에서 행정 업무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주민 편익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구체적인 공간 배치와 청사 조성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의 이번 신청사 기본 구상 핵심은 '소통과 개방'이다. 기존 공공청사가 지닌 폐쇄적인 구조에서 탈피해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행정 거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청사 전면에는 다양한 지역 행사와 주민 문화활동이 가능한 대규모 '열린 광장'이 들어선다. 건물 내부 로비는 탁 트인 개방감을 살려 소규모 전시회나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이와 함께 독서공간, 키즈존, 커뮤니티 카페 등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휴식을 취하고 교류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층별·구역별로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또한, 그동안 장비와 시설이 노후화되어 각종 행사 개최에 제약이 컸던 기존 대회의실을 대체할 현대식 다목적 강당이 새롭게 건립된다. 강당 조성을 통해 구민 행사, 주민 설명회, 지역 문화 공연 등을 쾌적한 환경에서 치를 수 있게 된다.

신청사 내부 공간 구조 설계에서는 이용자 동선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민원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구민 이용 공간과 직원의 보안·전문 업무공간을 명확히 구분 및 배치하여,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 처리의 정밀도와 업무 효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외에도 부서별 세부 사무공간 배치안, 건축물의 외관(입면) 및 단면계획, 고질적인 방문객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 방안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건축·설계 요소들이 집중 논의됐다.



인천 원도심의 오랜 숙원 사업인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단계별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순차 진행된다.

구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7년 현 부지 내 청소년수련관 철거를 시작으로 본공사 첫 삽을 뜬다. 이후 2029년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구청 각 부서의 청사 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변 정비 및 잔여 공사를 거쳐 2030년 전체 사업 준공을 최종 목표로 추진한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보고회에서 "단기간 내에 구민을 위한 체계적인 신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하느라 고생해 준 직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원들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건립계획을 정식으로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해, 진정한 의미의 '구민 중심 열린 신청사'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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