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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부산 남구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국쫌만' 300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
'국쫌만(국회의원 쫌 만납시다)'은 2020년 6월 13일 시작됐으며, 31일 부산 남구 대연동 지역사무실에서 300번째 행사가 열렸다. 매주 토요일 사전 예약 없이 주민들이 찾아와 생활 불편과 정책 제안을 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의원실은 민원 접수 건수에 건당 4명을 적용해 누적 방문 인원을 약 7276명으로 추산했다. 2023년 10월부터는 지역 공원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전체 민원 중 888건(48.82%)은 해결됐거나 현행 제도에서 처리하기 어려워 종결됐다. 나머지는 해결 절차를 밟는 418건(22.98%)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513건(28.20%)으로 나뉜다.
접수 분야에서는 주거·재개발이 3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일자리 189건, 교육·아동 168건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 해결·종결 비율은 교육·아동 61.3%, 생활환경·안전 59.5%로 집계됐다.
박 의원실이 밝힌 주요 사례에는 부산도시철도 대연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가 포함됐다. 24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이 문제는 첫 번째 상담에서 제기된 뒤 시설 설치로 이어졌다.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의 오수관로를 부산시로 이관하는 문제도 처리 사례로 소개됐다. 15년간 이어진 사안으로, 박 의원실은 민원 접수 후 3개월 만에 이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포초등학교 앞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비롯해 문현 지하보도와 성동초등학교 앞 엘리베이터 설치, 버스노선 신설·연장, 못골시장 통행환경 개선 등도 의원실이 제시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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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쫌만' 300회 행사를 마친 뒤 부산 남구 지역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욱 기자) |
그는 처음에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집 밖 공용 화장실에 문을 잠글 장치가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당시 문고리 하나의 가격이 약 40원이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에 설치를 요청한 뒤 일주일 만에 조치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후 다시 찾은 마을에서 한 할머니가 고마움을 전했던 일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까지 살피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상담 창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남은 민원을 살피며 '국쫌만'을 400회, 500회까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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