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취약 시설 안전 관리와 예방 홍보를 골자로 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합니다. 노후 주택과 전통시장 등 고위험 대상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전기·난방용품의 안전 사용 지도를 강화하여 화재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와 현장 대응 체계 확립을 통해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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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최근 5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대전소방본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2026~2027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대전에서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1188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7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치는 등 8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37건(53.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85건(24.0%)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는 두 요인이 전체의 77.6%를 차지해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와 전기화재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겨울철에 화재가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총 5만4426건으로, 연평균 1만885건에 달했다. 이는 전체 화재의 28.4%로 사계절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겨울철 화재로 552명이 숨지고 3295명이 다쳐 전체 화재 인명피해의 30.8%를 차지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대형·이슈화재 예방, 겨울철 고위험 대상 화재안전 강화, 연말연시·생활밀착형 화재안전망 강화, 유관기관 협업 및 대응체계 확립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노후주택과 공장 등 화재 취약대상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가 반복되거나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출동이 잦은 대상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숙박시설 등 겨울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전기·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법을 알리고,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안전지도를 실시한다.
연말연시와 성탄절, 설 명절에는 다중이용시설의 피난·방화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화재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한파와 대설 등 기상특보에 대비한 상황관리와 함께 소방용수시설, 소방차량 점검도 실시한다. 주요 취약시기에는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전열기구 안전사용, 비상구와 피난통로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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