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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유네스코 가치 조명한 학술발표회 열린다

4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조사성과 발표
박물관에서 계룡산 특별전시회도 진행 중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1-01 17:52

신문게재 2026-11-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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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 방향 중턱에 남은 산성의 온전한 모습. 계룡산성은 화강암을 층층이 쌓아 5m 이상의 높이에 총 연장 4.8㎞에 이른다.  (사진=중도일보DB)
영산(靈山)으로서의 계룡산의 면모와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4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으로 특별전 '한국의 영산, 계룡산'을 전시 중으로, 관련된 학술발표회를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공주박물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염원인 계룡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발걸음을 함께하기 위해 특별전시를 개막하고 학술발표회를 준비했다.

계룡산은 일찍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이자 영산으로 알려져, 때로는 신앙의 대상으로, 때로는 즐거움과 휴식의 공간으로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온 계룡산이 지닌 신성성을 여러 문화재와 자료로 소개하고 있다. 계룡산의 지리와 사상을 보여주는 옛 지도와 문헌, 사찰에서 온 성보, 도참사상과 무속신앙 관련 자료까지 두루 담았다. 아울러 계룡산에 깃들여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과 계룡산의 자연을 유물과 디지털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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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은 특별전시를 기념하는 학술발표회를 4일 개최한다.
이어 4일 학술박표회에서는 계룡산성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방호별감'의 명문 기와를 찾아내 학계에 소개한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의 조성열 씨가 계룡산성의 발견 경위 등을 발표한다. 계룡산성은 잔혹한 몽고군의 침략 때 주변의 백성들이 계룡산 깊은 곳으로 올라 난을 피하고 장기항쟁을 벌이던 곳으로 추정되나 문화재 등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어 김호준 국원문화유산연구원장이 계룡산성의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가치에 대해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김기민 동아대 교수가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보고한다. 1300년 역사의 동학사 주지 경원 스님은 동학사가 소장한 유물을 소개하고 불교 복장유물 차원의 의미를 분석하며,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는 계룡산 제사처 중악단의 문화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끝으로, 오선균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계장은 천왕봉 국행제의 사료검토 및 조사 성과를 발표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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