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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XR체험셔틀 부릉이, 연이은 객차 탈락 사고로 안전불감증 '증폭'

태극열차 대체 도입한 XR체험셔틀 부릉이, 외곽동선 2.3km 순환
본차에서 AR글래스, 객차에서 콘텐츠 상영으로 위험성 안내
제보자 "3차례 본차와 객차 분리되는 탈락 사고, 관련 부서에서 쉬쉬" 주장

하재원 기자

하재원 기자

  • 승인 2026-1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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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서 운행되고 있는 'XR체험셔틀 부릉이'가 겨례의탑 앞에 정차해있다.(사진=하재원 기자)
독립기념관에서 운행되고 있는 'XR체험셔틀 부릉이' 관련 객차 탈락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불감증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기존 태극열차를 대체해 XR버스 부릉이 2대를 새롭게 도입, 경내 외곽동선인 겨례의탑-통일염원의 동산-추모의 자리-겨례의집-겨례의탑을 순환하는 2.3km의 친환경 체험셔틀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릉이는 본차와 객차로 구분됐는데, 본차에서는 AR글래스(안경)를 착용하기 때문에 어지러울 수 있으며 객차에서도 창문 방향 전면 OLED디스플레이를 통해 콘텐츠가 상영돼 내부가 어두울 수 있다는 유의사항이 안내되고 있다.

사업주체인 독립기념관 자회사 '한빛씨에스'는 부릉이 승강장에 안전관리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하고, 지속된 개선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한다는 안전경영방침을 붙여놨다.



또 안전운행 표준지침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안전관리자 및 관리팀에 보고하고, 인명사고 발생 시 119에 긴급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하지만 최근 부릉이는 3차례나 본차와 객차가 분리되는 '탈락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 번은 객차 내에 탑승객이 있어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내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사고'가 아닌 '단순 고장'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독립기념관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인사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 부릉이 운행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제보자 A씨는 "탑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객차가 본차로부터 떨어져 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관련 부서에서 이 문제에 대해 쉬쉬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올해 6월과 7월, 8월 부릉이의 연결용접부 이상과 연결부 보조링크 접합부 이상 등으로 차량파손이 있어 보강 조치했다"며 "제보자의 주장대로 쉬쉬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위해 주행코스 회전구간 관련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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