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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청양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오현민 기자 |
청양군과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청양교육지원청·청양경찰서·청양소방서가 후원한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오후 청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청양지역 초등학교 3~6학년 150여 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시작 전 체육관은 긴장감보다는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다. 처음 골든벨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변을 살피며 준비물을 만져보는가 하면, 지난해 참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답안을 작성할 보드를 꾸미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웃고 떠들던 학생들은 이내 문제에 시선을 고정한 채 신중하게 답을 골랐다. 한동안 탈락자가 나오지 않자 문제의 난이도도 점차 높아졌다.
첫 번째 고비는 '귓속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적절한 조치'를 묻는 문제였다. 예상치 못한 문제에 학생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장내가 술렁였고, 곧바로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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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청양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오현민 기자 |
다시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정답을 맞힐 때마다 안도의 표정을 짓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보드를 뒤집으며 아쉬움을 삼키는 학생들도 이어졌다. 문제의 난도가 높아질수록 생존자들 사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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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청양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오현민 기자 |
한동안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던 중 '가정에서 가스가 누출됐을 때 응급대처 방법 중 틀린 것'을 묻는 문제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20명 가운데 18명이 한꺼번에 탈락하면서다. 순식간에 최후의 2인만 남자 체육관 곳곳에서는 탄식과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얼떨결에 최후의 2인이 된 두 학생도 무슨 상황인지 한참을 파악했고 한층 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문제를 풀 때마다 서로의 답을 살피며 정답을 맞혔는지 확인하는 등 은근한 견제도 이어졌다.
뒤에서 지켜보던 친구들도 숨죽인 채 두 학생의 답을 지켜봤다. 탈락한 학생들은 남은 친구를 향해 "끝까지 살아남으라"며 응원을 보냈고, 마지막까지 문제를 풀어가는 친구에게 "화이팅"을 연신 외치며 작은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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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청양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오현민 기자 |
특히 퀴즈왕이 대회 초반 답안을 잘못 기입해 한 차례 탈락했던 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응원석에서도 놀라움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살아난 학생이 끝내 최후의 1인까지 올라선 극적인 승부였다.
우승이 확정되자 뒤편에서 숨죽여 기다리던 친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우승자에게 달려갔다. 친구를 얼싸안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 체육관도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끝까지 경쟁을 이어간 학생들도 우수상과 장려상을 놓고 마지막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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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청양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5일 청양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오현민 기자 |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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