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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 과천에서는 문화예술, 지역과의 장기적 협력 확대
한국마사회는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 Finale'를 단독 후원한다.
과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에는 지휘자 차웅을 비롯해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김민석,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뮤지컬과 오페라 주요 작품,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한국마사회가 1989년 서울 뚝섬에서 과천으로 이전한 이후 이어온 지역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공연 한 차례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의 활동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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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범계역 주변 상점가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
지역경제 지원은 소비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마사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안양중앙시장과 범계역 골목형 상점가에서 구매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영수증 합산이 가능하며 1인당 하루 한 차례 참여할 수 있다.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폐자원 회수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폐건전지 등을 정해진 수량만큼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와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소비를 유도하면서 자원순환 참여까지 끌어내려는 시도다. 그러나 단기 환급이 실제 매출 증가와 단골 고객 확보로 연결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지원의 양보다 지역에 남는 성과가 중요
두 사업은 문화 접근성 개선과 골목상권 소비 회복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 현안을 겨냥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행사 개최나 후원 실적보다 지원 이후의 변화가 중요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역 문화생태계에 남는 효과를, 상권 분야에서는 매출 증가와 재방문 등 지속적인 소비 효과를 살펴야 한다.
지역 상생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역 기관·상인들과 협력해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후속 사업도 필요하며,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자산으로 남을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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