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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16일 발전전략 토론회 개최

주제 발표 통해 현주소 진단하고
전문가 다양한 토론 진행

구창민 기자

구창민 기자

  • 승인 2017-10-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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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제공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발전전략 토론회가 16일 대전 시청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강등 이후, 부진한 경기력과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시티즌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시민과 축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티즌·대전체육포럼이 주최하고 대전체육포럼, 대전축구협회가 함께 주관한다. 대전시티즌의 현주소는 심각하다.

12일 K리그 정보지원시스템에 따르면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리그에서 대전은 33경기 6승 9무 18패 승점 27점으로 최하위 10위에 머물고 있다.

전술의 한계와 수비 불안, 골 결정력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 때문이다.

또 감독을 자주 교체하면서 선수단을 대규모 영입하고 방출하는 통에 전술적 적응력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은 최근 8년간 6명의 감독을 교체했고 선수단도 지난해 35명 중 24명을 교체, 올해도 34명 중 25명을 교체했다.

감독과 함께 대표이사 역시 평균 재임 기간도 짧다. 때문에 장기적 계획보다는 단기 성과에만 급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 같은 대전시티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 좌장은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대전체육포럼 사무총장)가 맡는다. 주제발표는 황의경 대전시티즌 사무국장이 하며, 김종천 시의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부회장, 김명진 대전축구협회장, 지역 언론인, 시티즌 등 각계 전문가가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8년 리그에서 클래식 리그로 승격해 축구 특별시 대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예산도 대폭 늘렸다"며 "토론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티즌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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