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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업소탐방> 다문화 가족들의 수다방으로 유명한 '살림구단'

중국출신 지영실씨 일터, 무지개봉사단서 봉사활동 '귀감'
2년전 오픈, 다양한 의류와 신발 등 가격 저렴 '호응'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18-04-21 07:05
당신도 살림구단
논산시 강산사거리에는 ‘살림구단’이라는 중고물품 가게가 있다.

이곳은 중국출신 지영실씨의 일터이자 다문화가족들의 수다방으로도 유명하다.

지씨는 결혼과 함께 귀화 후 아내와 엄마, 며느리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남편의 가게일도 열심히 돕고 있다.



항상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봉사단(무지개 봉사단)에서 환경문제를 비롯해 이웃사랑 실천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씨는 “처음에는 남편가게 한쪽에 불필요한 소형가전 등 물건을 진열해서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했다”며 “이를 계기로 2년 전부터 살림구단 가게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신도살림구단2
살림구단에는 티셔츠, 청바지, 코트, 점퍼 등 다양한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천원 단위부터 1~2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전기밥솥 등 소형가전은 원가의 절반이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 중 운이 좋으면 미사용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행운도 있다.

여기에다 다양한 종류의 책도 있다. 일부 동화책들은 보육원과 같은 아동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살림구단은 살림고수들의 보물창고이자 지역사랑을 전달하는 통로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

이옥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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