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공주시

이낙연 국무총리, 휴가차 마곡사 방문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18-08-14 20:59
이낙연 국무총리 마곡사 방
이낙연 국무총리 마곡사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여름휴가의 일환으로 공주 마곡사를 찾았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공주 마곡사 해탈문 앞에 도착해 원경 주지, 김정섭 공주시장의 영접을 받고 한 시간 동안 경내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산사, 산지승원'의 한 곳으로 등재된 마곡사에 대한 해설을 원경 주지스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마곡사 방문사진 2
원경 마곡사 주지스님으로부터 경내 곳곳을 돌아보며 설명을 들었다.




백제시대 후기에 자장율사에 의해 처음 건립된 마곡사는 통일신라·고려시대에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충청도의 가장 큰 절로서 역대 충청관찰사의 지원을 받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총리는 세조의 어필을 현판으로 한 영산전, 5층 석탑,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해 생활했던 백범당과 백범명상길,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 대광보전 순서로 둘러보며 문화재 관리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 요청에도 응한 이 총리는 경내를 두루 둘러본 후 사곡면 유룡리의 한 토속식당에서 오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원경 주지스님은 충청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고,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금강의 수위 확보 대책과 제2금강교 건설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자신이 참석했던 작년 백제문화제 개막식을 화제로 대화를 이어가며, 올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공주출신 이은숙 선생(우당 이회영의 부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의 여름 휴가는 이날 마곡사에 이어 논산시 종학당과 돈암서원, 대전시립 이응노미술관을 찾는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한 행보로 알려졌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