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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추출물 육계 면역력 증진 효과 규명

중부대 바이오융합학부 정태호 교수 연구팀,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 공동 연구
동애등에 펩타이드 추출물 급여 육계 면역력 245% 증가
기능성 보조사료 개발 촉진 기대

송오용 기자

송오용 기자

  • 승인 2018-12-04 11:31
중부대 정태호 교수
동애등에 추출물이 육계의 면역증진에 효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대학교 바이오융합학부 정태호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의 연구를 통해 동애등에 펩타이드 추출물을 육계에 급여 시 면역증진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중부대학교 연구팀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상윤 연구사, 국립농업과학원 이희삼 연구관은 육계에 동애등에 펩타이드 첨가사료를 급여해 면역력 증진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면역력 측정 결과, 동애등에 펩타이드 추출물을 0.1% 농도를 급여한 육계에서 면역력이 대조군에 비해 245% 증가했고, 0.5% 농도를 급여한 육계의 경우 면역력이 2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애등에 펩타이드 추출물을 투여한 육계에서 사료 급여량도 감소하는 등의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애등에 유충을 활용한 기능성 보조사료 제품 개발 촉진과 함께 축산업 및 곤충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대학교 정태호 교수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동애등에 추출물을 사료첨가제로 활용한 양계 사료 개발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곤충 사육농가 뿐만 아니라 양계 생산 농가의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애등에는 파리목의 동애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 한국 등 전 세계에 서식한다.

유충은 동물사체, 가축의 분(糞), 남은 음식물 등을 먹이로 살아가기 때문에 환경정화용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곤충이다.

동애등에 유충은 아르기닌(arginine), 메티오닌(methionine), 라이신(lysine)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가금사료 단백질의 공급원이 되는 대표적 사료용 곤충이다.

불포화 지방산, 무기질 등 가축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 살모넬라균 및 대장균의 발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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