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도중 안광환 경제환경위원장을 향해 철제 컵을 던진 윤모 의원 장면 |
이날 폭력 시비는 지난 4일 판교신도시 구청사 부지 매각 건과 관련 자정을 넘어 자동 산회 된 이후 이날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안광환 위원장이 "판교 주민의 공익과 관련된 사안으로 주민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엔씨소프트와의 MOU사항이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위원 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 되는 상황 속에서 쉽게 의결을 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모 의원은 "가부간 위원들의 의사를 물을 것을 주장하면서 언성을 높였고, 이에 안 위원장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회를 선포한 과정에 갑자기 윤모 의원이 테이블에 놓인 철제 컵을 위원장석을 보면서 바닥에 던지며 누구 맘대로! ***씨 ***개 ***끼야" 등 심한 욕실을 퍼부어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멱살을 잡힌 안광환 위원장을 동료 의원들이 부둥켜안고 싸움을 말렸고, 민주당 두 여성 의원이 "이게 뭐하는 거야?"라는 식의 고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양팔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최 모 여성의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별도의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고, 철제 컵을 던진 윤모 의원에 대해서는 폭력 행위에 대한 규탄과 함께 강력한 징계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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