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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대표 공식 연봉 2억 원 달해...한전 1위

잡코리아,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 분석 결과
공기업 정규직 평균급여 7848만원, 대표와 2.5배 차이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9-06-19 16:01
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제공.
지난해 국내 공기업 대표들의 공식 연봉이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의 상임 대표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1억9424만원이었다.



금액순으로 살펴보면, 한국전력공사가 2억587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한국동서발전(2억4554만원) ▲ 인천항만공사(2억3601만원) ▲ 인천국제공항공사(2억3305만원) ▲ 한국남동발전(2억2998만원) 순이었다.

전체 36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20개 공기업 대표가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공기업의 정규직 일반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7848만원으로 대표가 직원 평균 연봉의 2.5배를 받은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8177만원으로, 여성(6246만원)보다 1931만원 더 많았다. 수치로 환산하면 1.3배 수준을 보였다.

대표와 직원(평균) 간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3.7배에 달했고 한전(3.1배)과 해양환경공단(3.0배)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대표 연봉이 직원 평균의 1.1배에 불과했고, 한국감정원도 1.5배에 그쳐 직원의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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