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학생들이 17일 제주도를 찾아 제주4.3연구소와 함께 역사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
이번 캠프는 세종시 중·고등학교 10교(10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 평화·통일동아리활동 우수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이루어지게 된 이번 캠프는 '생태평화·통일'을 주제로, ▲너븐숭이 기념관 및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특강 ▲환상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끼며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가 누리고 지켜야할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지혜(양지중3) 학생은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렇게 큰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세종시 학생들이 제주도 너븐숭이 기념관을 찾아 생태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견학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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