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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청남초, 경노당 위안 잔치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9-12-05 10:36
청양 청남초 학생들 경로당 위안잔치 ‘흐뭇’
전교생이 29명밖에 되지 않는 농촌의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큰 즐거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청양 청남초등학교 학생들은 4일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무로 김장김치를 담가 대한노인회 청남분회경로당에 전달해 노인들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우쿨렐레 연주와 풍물 공연으로 노인들을 춤추게 하고, 어깨를 주무르면서 말벗이 되어 귀여움을 샀다.〈사진〉

우동균 학생은 "등하굣길 어르신들을 만나도 선뜻 인사하기 머뭇거려졌는데 오늘 이렇게 우리 때문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대하니 앞으로는 인사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인구 교장은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면내 경로당 봉사활동을 수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예절을 잘 지키는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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